'부천 링거 사망 남성' 여자친구, 살인 혐의로 기소

'부천 링거 사망 남성' 여자친구, 살인 혐의로 기소

2019.11.26.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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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를 투약한 상태로 30대 남성이 숨진 이른바 '부천 링거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남성의 여자친구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전 간호조무사 31살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부천에 있는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 30살 B 씨에게 마취제 등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속여 상대방 동의를 얻어 살해한 경우 적용되는 '위계승낙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A 씨와 B 씨가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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