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파주 공병부대 폭발 사고 군인 1명 사망 1명 부상...육군 "원인 조사"

[기자브리핑] 파주 공병부대 폭발 사고 군인 1명 사망 1명 부상...육군 "원인 조사"

2019.11.25.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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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경기 파주 군부대 훈련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네요.

어떻게 발생한 겁니까?

[기자]
폭발 사고는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파주시 공병부대 폭파 훈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폭파 훈련장에서는 굴착기로 훈련장 바닥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앵커]
이번 폭발 사고로 군인 한 명이 숨졌다고요?

[기자]
폭발 사고로 25살 신 모 중위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병사 21살 유 모 병사도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다행히 유 모 병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굴착기 작업 중 폭발물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폭발물의 종류나 원인 등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폭발물로는 불발탄이나 지뢰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한 대공 용의점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군에서 폭발 사고로 숨지는 군인들 얼마나 많이 있는 겁니까?

[기자]
취재 결과 군 사망 사고 중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찾아봤을 때, 총 10명으로 집계됩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명,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꾸준히 폭발사고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폭발사고가 빈번한 것은 아니지만,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로 인해 사망하는 장병들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군 당국이 폭발물 관리와 작업자들의 안전 관리에 보다 철저하게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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