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의 계절' 겨울, ‘고관절 골절' 주의

'낙상의 계절' 겨울, ‘고관절 골절' 주의

2019.11.24.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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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이 되면 노인들의 낙상 사고가 크게 늘면서 '고관절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노인에게 '고관절 골절'은 치명적 피해를 주기에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여든일곱인 임문영 할머니.

최근 방에서 넘어져 고관절, 즉 엉덩이 관절이 골절돼 인공 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임문영 / 고관절 골절 수술 : 방에서 그릇 정리하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고관절을 다쳤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이 움츠러들게 되면서 임 할머니처럼 넘어져 낙상 사고를 당하는 노인이 증가합니다.

노인 낙상 사고 피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고관절 골절'입니다.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 가운데 수술적 치료를 받은 뒤 1년 안에 사망한 확률은 평균 20%나 됩니다.

[송상헌 / 한양대 명지병원 정형외과 교수 : 80대, 90대 이런 노인분들이 고관절이 골절돼 거동이 힘들어지고 누워 있다 보면 욕창 생기고 폐렴 생기고 이런 것 때문에 돌아가실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뼈가 부러진 걸로 인해서 사망률이 굉장히 높게 되는 것이 고관절 골절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집안에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아두거나 걸을 때 지팡이 등 보조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쬐면서 걷기를 자주 함으로써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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