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욱일기 비판 영어 영상 '19금' 딱지 하루 만에 해제

유튜브, 욱일기 비판 영어 영상 '19금' 딱지 하루 만에 해제

2019.11.2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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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욱일기 비판 영어 영상 '19금' 딱지 하루 만에 해제
ⓒ '반크'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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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일본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이라고 설명하는 영어판 영상물에 걸렸던 '19세 미만 청소년 시청 불가' 조치를 하루만에 해제했다.

20일, 영상을 제작한 반크는 19세 미만 청소년이 볼 수 없도록 설정됐던 '욱일기의 진실'(The Truth about the Rising Sun Flag) 영어 버전 영상이 19세 미만 시청 불가 설정 하루 만에 전체 관람 가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반크는 앞서 일본 우익 네티즌의 집단 신고로 영상이 19세 미만 관람 불가로 선정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내용의 한글 버전 영상은 아무런 제재 없이 시청할 수 있었던 반면 영어 영상물만 제한이 설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티즌이 의문을 제기하고 국내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영상은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처럼 제국주의를 상징하지만 하켄크로이츠가 독일에서 엄격히 금지된 것과는 달리 일본 정부는 욱일기 사용을 오히려 독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7월 2일 게시된 영상은 현재 댓글 1,100여 개와 조회 수 약 16,000회를 기록했다.

반크는 일본 외무성이 욱일기는 일본 전통이자 문화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국제 사회에 알리자 이에 반박하기 영어 자막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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