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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MBN 회장 전격 사퇴...방통위 "원칙대로 할 것"
Posted : 2019-11-12 22:28
의혹 부인하던 MBN, 회장 퇴진으로 자세 낮춰
재무개선 TF 꾸려…노조, 인적 구성 놓고 반발
방통위 "장 회장 사퇴와 관계없이 원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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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MBN 법인을 기소하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곧바로 MBN 회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검찰의 수사에 한껏 몸을 낮춘 건데 방통위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MBN 회사법인과 경영진을 기소하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MBN은 긴급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장 회장이 사임하고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자본금 편법 충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던 MBN이 장 회장 퇴진 카드를 내보이며 자세를 한껏 낮춘 것입니다.

MBN은 그러나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자본구조를 건강하게 개선하고, 현대적인 회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경영을 투명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년 자본금 편법 충당이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사건이 아니라 단순한 회계시스템상 실수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은 곧바로 재무개선 TF팀을 꾸렸지만, 노조는 인적 구성을 놓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나석채 / MBN 노조위원장 :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임원들을 재신임하는 인사를 했습니다. 이는 노조가 주장해온 보직 해임과 전면배치되는 인사입니다.]

노조 측은 장 회장 사퇴는 정상화의 출발에 불과하다면서 소유와 경영분리, 사장 임명동의제 등 건전한 경영시스템 확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종편 재승인 업무를 맡는 방송통신위는 장대환 회장의 사퇴와는 관계없이 MBN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주주명부와 지급보증 내역서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법에 위배되는 사안이 드러나면 '면허 취소' 등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은 내년 11월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위법이 드러날 경우 방통위는 최고 면허 취소나 6개월 동안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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