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80대 할머니 살인...유력 용의자 음독 사망

강화 80대 할머니 살인...유력 용의자 음독 사망

2019.10.14.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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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80대 할머니의 타살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이웃 노인이 음독을 시도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90대 A 씨가 지난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1시 반쯤, 인천시 강화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홀로 살던 80대 할머니가 둔기로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났던 마을은 북한과 맞닿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 인근으로, 경찰은 평소 숨진 할머니와 자주 다툰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올려놓고 수사해 왔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1주일만인 지난달 17일, 자택에서 음독을 시도했고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범인의 지문 등이 A 씨의 것과 일치할 경우 이번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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