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과 백내장,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동시 치료

노안과 백내장,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동시 치료

2019.09.29.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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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체에서 노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게 눈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노안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특히 노안과 함께 백내장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로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까운 곳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 증세는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생깁니다.

대개 40대 초반부터 시작되고 50대 후반에는 수정체의 조절력을 거의 상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안과 함께 백내장을 동반할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김학수 / 충북 청주시 : 수술하기 전에는 먼 것과 가까운 것 다 안개 낀 것처럼 잘 안 보였는데 수술하고 나서부터는 아주 속이 시원하게 먼 거리, 근거리 아주 잘 보이고 속이 후련합니다.]

노안과 달리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게 되는 걸 말합니다.

백내장은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수술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단초점 인공렌즈가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변용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이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아주 많이 개발되고 진보되어서 노안 극복 대안으로서도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노안의 발생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40세 이상이면서, 작을 글씨가 흐리게 보이고 초점이 잘 맞지 않으며, 최소한 30cm 거리를 두어야 물체가 보인다면 노안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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