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목격자 버스안내원, 이춘재 사진에 "범인 맞다"

화성 연쇄살인 목격자 버스안내원, 이춘재 사진에 "범인 맞다"

2019.09.29.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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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목격자 버스안내원, 이춘재 사진에 "범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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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7차 사건의 목격자인 버스 안내원 엄 모 씨가 최면 조사에서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의 사진을 보고 당시 목격한 범인이 맞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용의자 몽타주 작성에도 참여한 엄 씨가 최근 진행된 최면조사에서 사진 속 이춘재의 모습이 기억 속의 용의자가 맞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춘재의 이름과 사진 등이 언론에 공개된 뒤에 조사가 이뤄져 유의미한 단서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엄 씨의 당시 목격상황 등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범행을 재구성하고, 9차 사건 목격자인 전 모 씨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목격자를 찾으면서 지난 1987년과 1989년 수원 여고생 살해 사건을 비롯해 범행 수법 등이 유사한 사건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춘재는 엊그제(27일)까지 진행된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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