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개혁 위해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있어"

조국 "검찰개혁 위해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있어"

2019.09.28.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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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이야기 절감해"
조국 "검찰개혁 위해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있어"
조국 "검찰개혁 포기 않고 끌고 가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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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차해리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국 장관이 한 주간지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저희가 이 내용을 그래픽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절감하고 있다. 또 검찰개혁은 저를 딛고서라도 가야 한다.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있다. 이 말은 자진사퇴를 안 하겠다는 말로 읽히기도 합니다.

◆최진봉> 그렇습니다. 자진사퇴할 가능성은 저는 제로라고, 현재까지 제로라고 봅니다. 저 뒷부분에 있는 말씀 아까 읽어주신 것처럼 검찰 개혁은 저를 딛고라도 가야 한다.

이를 악물고 나가고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잘 아시는 것처럼 조국 장관 본인 포함해서 가족 모두 다가 지금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고 압수수색까지 당한 상황입니다.

저런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또 청문회할 때도 청문회 하기 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많은 언론들이 지금 며칠째, 수십일 째 조국 장관 관련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포기하고 갈 겁니다.

뭘 그렇게 더 하겠다고 장관에서 뭘 얻겠다고 저렇게 하겠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만약 그런 경우를 당한다고 하면 엄청난 정말 충격을 받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조국 장관이 이를 악물고 간다는 얘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하겠다는 그 소신 하나만 믿고 간다, 이런 얘기라고 저는 들리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가족들이 저렇게 어려움을 겪고 여러 가지,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의혹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은 의혹 중심으로 보도가 되기 때문에 결국 가족이나 아니면 개인에 대한 여러 가지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도 저 자리를 지키는 것은 결국 개인의 어떤 이익보다는 검찰개혁, 사법개혁이라는 이 중대한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가야 한다고 하는 그런 각오라고 저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제가 볼 때 법적으로 정말 재판부에서 문제가 있고 범법적인 행위가 있다고 나오지 않는 이상은 제가 볼 때 조국 장관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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