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연대·이대·아주대·충북대 등 포함

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연대·이대·아주대·충북대 등 포함

2019.09.23.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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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조 장관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에 있는 조 장관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부터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그동안 조 장관 자택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한 증권사 직원 김 모 씨부터 조 장관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씨로부터 정 교수가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했고, 자택에서 하드디스크 교체작업을 하던 중 조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과 함께 조 장관이 개입하거나 방조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 장관 자녀가 재학 중이거나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연세대와 이화여대, 아주대, 충북대 로스쿨 등도 압수수색 해 입시 당시 제출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가 서울대 인턴 경력 증명서 등이 위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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