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기본·연장 보육으로 개편...전담교사 배치

내년 3월부터 기본·연장 보육으로 개편...전담교사 배치

2019.09.19. 오전 00: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년 3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이 기본 보육과 연장 보육 체계로 개편됩니다.

연장보육반에는 전담 교사가 별도로 배치돼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부모들도 눈치 보지 않고 늦게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이 모든 아이에게 공통되는 기본보육과 추가로 이용하는 연장보육 체계로 개편됩니다.

올해 5월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는데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길임 / 학부모 : 선생님한테도 아이들한테도 긍정적 에너지를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어서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보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담당합니다.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인 연장보육에는 전담교사가 별도로 배치돼 담임교사의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윤희수 / 구립 상도어린이집 보육교사 : 오후 시간 연장반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시고 그 시간을 활용해서 보육교사들은 누리과정 수업 준비라든지 기타 서류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시간이 운영돼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만3세에서 5세의 유아를 둔 가정은 신청만 하면 연장보육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0세에서 2세의 영아를 둔 가정은 맞벌이 등 장시간 보육 필요성이 확인돼야 합니다.

다만, 병원에 가거나 급한 약속이 생기는 등 사정이 있을 때는 연장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어린이집에 영유아의 등원과 하원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가정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간당 보육료도 자동으로 산출해 어린이집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