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4700여 마리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4700여 마리 살처분

2019.09.17.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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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병지는 경기도 파주의 양돈 농가"
"정확한 발병 원인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살처분 등 통한 확산 초기 진화 위한 총력"
"해당 농가 돼지 등 4천7백여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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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사율 최대 100%의 치명적 돼지 질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가에서 확인됐는데 관련 농가의 돼지 4,7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급성일 경우 폐사율 100%의 치명적 돼지 질병입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오늘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정되었습니다.]

첫 발병이 확인된 곳은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 농가입니다.

폐사한 어미돼지 5마리를 관리인이 신고했고,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역본부 역학 조사반이 현장에 출동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병 확신을 막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대상 돼지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치사율을 높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김현수 / 농림부 장관 :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닙니다.]

발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돈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딱히, 감염경로라고 의심할 게 없는 상황이라 정부도 고민이 많지만 일단, 평소처럼 안심하고 돼지고기 소비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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