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예비소집 평일 저녁·주말에도 가능

초등학교 예비소집 평일 저녁·주말에도 가능

2019.09.15.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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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맞벌이 부부를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이 저녁으로 늦춰지고 주말에 예비 소집이 한 차례 더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욱 기자!

그동안 맞벌이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는데 곧 시행하게 되는군요?

[기자]
시도교육청별로 조금씩 사정이 다르지만 내년부터 시행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을 평일 오후 4시에서 오후 8시로 변경하고 토요일에 추가 소집하는 방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비소집은 1월 초 평일 오후 2시에 시작해 학교 업무시간이 끝나는 오후 4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은 휴가를 내지 않으면 참석하기 어렵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예비소집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경북, 울산교육청은 이미 기준을 바꿨습니다.

예비소집 확대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른 건 데 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각 시도 교육청에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을 저녁까지 연장하거나 주말에도 실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17개 시도 교육청 모두 예비소집 확대 권고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권익위원회는 이행기한인 10월까지 권고가 이행되도록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경우를 보면 올해 공립초등학교 560개 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9천7백여 명이었는데 맞벌이 부부 등 일이 바빠 예비소집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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