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아쉬움 뒤로하고...서울역 귀경객 '북적'

짧은 연휴, 아쉬움 뒤로하고...서울역 귀경객 '북적'

2019.09.14.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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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부터 귀경·역귀성 몰려…서울역 ’북적’
하행선 전체 예매율 56.3%, ’역귀성’은 여유 있어
내일도 거의 전 좌석 ’매진’…입석표 알아봐야
코레일, 수도권 심야 전동열차 28회 증편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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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간의 추석 연휴, 주말까지 끼어 있다 보니 유독 짧게만 느껴졌을 겁니다.

많은 분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계실 텐데요.

서울역에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귀경 행렬이 밤까지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요, 현재 서울역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서울역은 시간이 갈수록 귀경객들이 몰려 점점 더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잠깐 화면을 뒤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서울역 출구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고향에 내려갔다가 서울로 돌아오시는 분들은 물론, 서울에 있는 집을 찾았다가 역귀성을 하는 시민들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아직 남아있는 표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몇몇 시민분들을 만나봤는데요.

명절 스트레스도 있긴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장기영 / 울산시 매곡동 : 명절이 사실 많이 힘들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근데 몸은 힘들어도 부모님들 뵙고 많이 활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 국·서숙희 / 서울시 돈암동 : 아이들 데리고 올라오는 것보다 제 손녀딸 하나 데리고 내려가는 게 좋아요. 바닷가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코레일 측은 오늘 하루 54만 명의 시민이 이곳 서울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상행선 좌석 예매율을 보면 경부선 96%, 호남선이 90% 정도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전라선은 전부 매진된 상태입니다.

하행선 예매율은 경부선 54.3%, 호남선 48.8%, 전라선 65.4%로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고 역귀성 하시는 분들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거의 전 석 매진에 가깝습니다.

상행선 기준으로 경부선 98%, 호남선 94%, 전라선은 전 석 매진됐는데요.

내일 올라오실 분들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입석 표나 취소된 표가 나오는지 계속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오늘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내고 밤늦게 귀경길에 오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의 전동열차 일부가 증편 운행되니 귀경 계획 세울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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