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훼손 시신' 장대호 범행 CCTV 복원...구속 기소

'한강 훼손 시신' 장대호 범행 CCTV 복원...구속 기소

2019.09.10.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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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훼손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 등으로 장대호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장대호가 범행 장면이 찍힌 모텔의 CCTV 영상을 3차례 삭제했지만, 이를 복원해 범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장대호 사이의 관계를 자세히 분석했지만, 아무런 접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대호는 지난달 8일 서울 구로구의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30대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장대호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말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 원을 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신상 공개를 결정한 뒤에도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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