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재해보험금 추석 전 50% 선지급"

이낙연 총리, "재해보험금 추석 전 50% 선지급"

2019.09.09.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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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의 거센 바람 때문에 농촌의 피해가 컸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특히 배 과수원의 낙과 피해가 심했는데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 배 과수원, 거센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진 배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으로 경기도에서는 배 재배면적의 42%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배 과수원이 많은 안성시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피해 농가를 찾아 시름에 잠겨 있는 농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정성스럽게 잘 가꾸셨네요. 농장을 이 정도로 좌절하실 분은 아닌 것 같고요.]

농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려운 농가에는 경영안정자금을 빨리 집행하고 재해보험금도 추석 전에 선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보험금 선지급을 위해서는 이미 방침을 정했고 시에서도 피해조사를 빨리하시면 50% 선지급이 되니까 추석 쇠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그렇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철골 해체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총리는 고령화된 농민들이 자력으로 복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행정공무원과 군 장병의 도움을 받아 응급복구를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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