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찬반 여론 결집...치열한 경쟁

'조국 임명' 찬반 여론 결집...치열한 경쟁

2019.09.07.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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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도 찬반 여론이 결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공방에 이어 다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개혁의 적임자인 조국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해달라"며 지난달 21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참여 인원이 다시 빠르게 늘어나면서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동시에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처벌해달라는 청원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문회 막판,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을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여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서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에는 30만 명 정도가 동의했습니다.

3가지 청원 모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일단,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시켰습니다.

여기에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 70% 이상이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서울대 학보가 재학생 6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9%가 임명에 반대한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16.9%에 그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놓고 막바지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찬반 논란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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