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조국, 의학연구 폄하...장영표 교수 논문 자진철회해야"

의협 "조국, 의학연구 폄하...장영표 교수 논문 자진철회해야"

2019.09.02.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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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저자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이 인터넷 매체 게시판에 올린 글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SNS에 공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조 후보자가 사실이 왜곡된 익명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은 의학의 본질과 권위, 의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논문의 책임 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 대해선 조 후보자의 딸이 제1 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이 없다며 사회가 입은 상처를 논문 철회로 결자해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공유한 건 제1 저자 논란의 논문을 읽어봤다는 한 네티즌의 글로 고교생이 2주 만에 쓸 수 있는 수준이라거나 병리학회 학술지가 권위가 없다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대한병리학회는 오는 5일 정기 이사회에서 제1 저자 논란 논문 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병리학회는 장영표 교수에게 오는 4일까지 논문의 IRB 승인 여부, 공동 저자의 역할과 이를 입증할 소명 자료를 보내라고 요청했는데 아직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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