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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집 귀중품 슬쩍하려다"...웅진코웨이 직원 '덜미'
Posted : 2019-08-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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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진코웨이의 출장 관리사가 침대 살균을 하러 고객 집에 와서 귀중품에 손을 댔다가 걸렸습니다.

피해자는 "더욱 황당했던 건 업체 측의 대응"이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일이 갓 지난 아기를 키우는 강희진 씨.

지난달 아기 건강을 위해 웅진코웨이의 침구 살균 출장 서비스를 받았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약속한 소독 시간이 지나 안방 문을 연 순간, 서랍장 안 보석함을 뒤지던 관리사를 목격한 겁니다

[강희진 / 절도미수 피해자 : 한 손은 서랍장에 들어가 있었고, 한 손은 청소하는 척 청소기를 보지도 않고 그냥 까딱까딱….]

당황한 듯한 관리사는 서랍장을 정돈하고 있었던 거라고 잡아뗐습니다.

[웅진코웨이 관리사(지난달 23일) : 저는 진짜 문 닫으려고….(하필 그것도 보석 있는 덴데, 거기 하필 또 손이 들어가시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관리사는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리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절도미수가 맞다, 그래서 검찰 송치한 거니까….]

사건 며칠 뒤, 강 씨는 웅진코웨이 본사에 항의 전화를 했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고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지난 2일) : (관리사는)점검하다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인데, 저흰 고객님 말씀만 듣고 이 부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없지 않을까요?]

사실관계는 확인도 않고 책임을 관리사에게 떠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지난 2일) : 저희가 교육을 그렇게 했다고 하면 저희 잘못도 있겠지만, 교육을 그렇게 하고 있지 않거든요. 결과가 어떤 부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던 웅진코웨이는 YTN의 취재가 시작되자 태도를 싹 바꿨습니다.

[웅진코웨이 홍보담당자 : 이번 일을 계기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서비스 관리를 하겠습니다.]

관리사는 재판에 넘겨졌고, 회사에선 출장 업무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강 씨는 대기업의 출장 서비스도 믿지 못하겠고, 대응 수준도 불쾌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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