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논쟁·토론 수업' 통해 배운다

한일관계 '논쟁·토론 수업' 통해 배운다

2019.08.18.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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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한일갈등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사회현안 논쟁·토론 수업'을 각급 학교에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사회현안 논쟁·토론 수업'은 일시적인 계기 수업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이 여러 차례 자료를 읽고 영상을 보면서 문제를 논의하는 것입니다.

서울교육청은, 식민지 극복과 민주화를 거친 우리 역사 문제를 토론과 논쟁을 통해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협의해 나가도록 각 학교에 토론수업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편협한 반일민족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 배제, 이주 학생과 가족 폄하나 혐오 등의 인권 침해 방지, 사실에 근거한 논쟁 등을 수업할 때 유의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한일청구권 협정 체결 과정과 문제점, 2018년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노동피해자 배상' 관련 판결 내용, 한일 간 화해를 위해 할 일 등을 쟁점 질문으로 예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산 위안부 기림비와 용산 강제노동피해자 노동자 상 등을 체험학습 장소로 제공하고, '강제노동 피해자 일본기업 손해배상청구사건' 대법원 판결문 등을 수업자료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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