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종업원인데..." 한강 훼손 시신 사건 용의자 자수

"모텔 종업원인데..." 한강 훼손 시신 사건 용의자 자수

2019.08.17. 오전 10: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닷새 전, 한강 하류에서 신체 일부만 남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40대 남성이 오늘 새벽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그동안 경찰이 강력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용의 선상에 올랐던 남성이 자수했군요?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쯤, 자신이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모텔 종업원인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남단 부근에서 신체 일부만 남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강력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40여 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닷새째인 어제(16일) 최초 시신발견 지점에서 3km가량 떨어진 행주대교 남단 500m 부근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사체가 시신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문 확인과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자수한 겁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 남성을 수사 선상에 올려두고 조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진범이 맞는지 그리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