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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16~17일 '택배 없는 날'..."택배노동자에게 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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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8-14 20:21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진일 / 전국택배연대노조 교육선전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가철에도 불볕더위를 이겨내며 땀을 흘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택배노동자들입니다. 지난달부터 택배 없는 날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날에 맞춰서 SNS에서는 택배 주문 안 하기 운동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김진일 전국택배연대노조 교육선전국장님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진일]
안녕하세요?

앵커

택배노조에서 휴가를 요구한 날이 16일, 17일 그래서 15, 16, 17일을 아마 연결시키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개인사업자니까 알아서 휴일을 쓰는 거 아니냐. 왜 꼭 휴일이 보장되어야만 겨우 쉴 수 있는 거냐. 아마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김진일]
택배노동자들은 개인사업자 신분이다 보니까 아플 때도 그리고 심지어 상을 당했을 때도 편하게 쉴 수 없습니다. 저희가 담당구역 배송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건당 배송 수수료 500원을 용차를 사용합니다. 더 지불하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다. 하루 300개 배송한다고 할때 하루 쉬게 되면 15만원 지출하게 되는거죠. 이러다보니 팔을 다쳐서 깁스를 하고도 배송하는 경택배 없는 날을 만들어서 택배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재충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자기가 맡은 구역은 자기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씀인 것 같고. 거기에 대체용차라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내 돈 주고 다른 사람을 데리고 와서 그 사람한테 부탁을 해놓고 가야 한다는 뜻입니까?

[김진일]
그러다 보니까 그 비용이 보통 자기가 일을 안 하게 되면 그날만큼 비용을 수입을 포기하는 걸 넘어서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거죠. 그러니까 보통 하루에 300개 배송한다고 하면 하루 쉬게 되면 추가적으로 15만 원 지출을 하게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오히려 자기가 받는 그 액수보다도 더 얹어주고서 사람을 대신 쓰고 나서 휴가를 갈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진일]
그러다 보니까 이런 휴가라는 거, 휴식이라는 것을 택배 기사 개인에게 맡겨서 가능하지 않다 보니까 저희가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택배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함께 만들자고 제안을 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예를 들면 이것은 대리점 측이 동의를 해 줘야 할 사안인 것 같은데 어림없는 얘기라고 협의와 동의가 안 된 사안이라고 묵살하고 있는 겁니까, 뭐라고 얘기하는 겁니까?

[김진일]
그러니까 저희가 이거를 만들고자 저희가 7월 중순부터 기자회견을 시작했지만, 한 달간 협조 의사를 요청했습니다. 저희도 우리는 이때 쉴 테니까 너희들 보장하라. 그게 아니라 이것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협의를 하자라고 요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지난주에는 개인사업자를 휴가를 줄 수 없고 이번 주에 택배 없는 날을 눈앞에 두고 이제와서 충분한협의가 없었다는 게 좀 유감스럽고요.

그런데 이게 전체적인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으로는 저희가 1000여 명 정도 휴가를 가려고 하는 예정인데 전반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 악덕 대리점들만 이제와서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로 협의를 거부하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거죠.

앵커

일부는. 그런데 15, 16, 17일이라고 하면 사실은 비수기입니까? 일이 없습니까?

[김진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잖아요, 여름이라서.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물량도 많이 줄게 되는 거죠, 평소보다.

앵커

그렇군요. 하루에 주어진 택배 물량을 어떻게든 내 구역은 내가 책임진다고 하면 몇 시간을 일을 해야 일이 끝납니까?

[김진일]
평균적으로 하루에 13시간 정도 근무하는 것으로 저희들이 확인될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13시간.

[김진일]
네, 평균.

앵커

그런데 가끔보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걸어올라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김진일]
맞습니다. 그러한 구역에, 만약 생수를 많이 시키잖아요. 그리고 생수를 몇 세트씩 시키게 되면 참 곤혹스럽죠. 그걸 짊어지고 가는 거 자체. 굉장히 힘들죠.

앵커

그 정도로 어렵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주로 그러면 몸의 아픈 부위라든가 앓게 되는 병이 뭐가 있습니까?

[김진일]
보통은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또 심한 경우는 골절. 이렇게 자잘한 부상들이 많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뭔가 택배 주문도 좀 줄고 함께 참여하겠다는 노동자들도 점점 늘어나는 중입니까?

[김진일]
이 택배 없는 날이죠?

앵커

네.

[김진일]
저희 조합원들 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동참하겠다고 해서 저희가 1000여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 같은 경우에도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주셔서 참 저희도 많이 놀랐고 또 이런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는데 너무 힘든 상황이네요. 일단 행사는 잘 진행되고 국민들이 모두 택배 하시는 분들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 국장님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김진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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