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TF’ 편성 전방위 수사 확대...’청문회 위증’ 추가 고발

경찰, ’쿠팡TF’ 편성 전방위 수사 확대...’청문회 위증’ 추가 고발

2026.01.02.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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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경찰이 이른바 ’쿠팡 TF’를 편성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에는 쿠팡 경영진의 청문회 위증 혐의 관련 추가 고소장도 접수됐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던 경찰이 새해 첫날, 쿠팡 TF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형사기동대·금융범죄수사대·공공범죄수사대 등 모두 86명 규모로, 경무관인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 팀장을 맡았습니다.

총경급이 21명을 이끌던 이전 전담 수사팀과 비교하면 지도부가 한 단계 격상됐고, 규모도 4배 이상 커진 겁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쿠팡에 대한 고소·고발이 잇따르자 모든 의혹을 동시에, 체계적으로 수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TF를 통해 수사팀 간에 원활한 정보 교류가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경찰 수장이 엄정한 수사 의지를 내비친 지 하루 만에 TF가 공개 출범한 만큼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 재 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지난달 31일 쿠팡 청문회) : (강제수사 즉각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찰에서도 엄정히 수사토록 하겠습니다.]

고 장덕준 씨에 대한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형사기동대는 오는 6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같은 날 장덕준 씨 유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에는 청문회 위증 등 혐의로 경영진을 겨눈 추가 고소장도 접수됐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쿠팡 경영진이 국회 청문회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 사실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유출 정보 100% 회수"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은 우 / 변호사 :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생중계 청문회에서 3천 명밖에 저장하지 않았다는 궤변을 이틀 동안 늘어놓았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부터 과로사 은폐, 회계 조작, 블랙리스트 작성까지 쿠팡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불거진 상황.

추가 압수수색이나 김범석 쿠팡 Inc 의장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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