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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암 유발 가능성 유방 보형물 11만여 개...식약처 이달 중 환자 등록 시행
Posted : 2019-08-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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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용이나 재건 수술용으로 사용된 인공 유방 보형물이 희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서 리콜 조치 됐습니다.

이 유방 보형물은 국내에서 11만 7천여 개나 사용된 거로 추정되는데 보건 당국은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유방 성형에 많이 쓰인 미국 엘러간 사의 보형물입니다.

표면이 매끈한 것보다 거친 제품이 인체에 더 잘 부착되고 모양이 자연스럽게 돼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전량 회수 조치됐습니다.

희귀 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FDA는 지난달 해당 제품이 다른 회사 제품보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발병 확률이 6배가량 높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보형물에 의한 임 발병 확률은 낮지만, 문제는 치사율이 높다는 겁니다.

식약처도 지난 4일 긴급 회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쓰인 건 2만 9천여 개.

처음 제품이 허가된 2007년부터는 11만4천여 개로 추정됩니다.

유방암 환자 5천7백여 명의 재건 수술도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가슴이 붓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이상 증상이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슴이 붓는 경우 보형물과 이를 둘러싼 인체 막 사이에 물이 생긴 경우가 많은데 이 물에 암세포가 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암으로 확진됩니다.

그러나 막에 물이 생겼다고 해도 암세포가 포함될 확률은 극히 적습니다.

또 확진되더라도 초기에 발견했다면 생긴 물을 뽑고 보형물과 막을 제거하면 완치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윤원준 / 성형외과 전문의 (유방성형연구회 부회장) : 물이 있는 정도에서 발견된 경우 보형물 제거하고 캡슐을 제거하면 거의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형물로 인한 의심 증상이 없으면 예방 차원의 제거는 권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안전성 정보 제공과 함께 인공 유방의 부작용을 조사하기 위해 식약처는 이달부터 이식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등록 연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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