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TOP3] 어느 비구니의 '작은 장례식'

[내맘대로TOP3] 어느 비구니의 '작은 장례식'

2019.07.26.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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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탑 3! 입니다.

오늘은 여행 TOP3 준비했어요

먼저 3위는요, 위험천만한 여행입니다.

호기심 충만한 꼬마가 공항 컨베이어벨트에서 위험천만한 여행을 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는 호기심 여행을 떠납니다.

위험천만하긴 한데...한번 보시죠.

순식간에 짐과 함께 빨려 들어갑니다.

아이를 보고 놀란 직원들.

다급히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멈추고 아이를 안아 올려 구조합니다!

아이는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여행 TOP3 2위는 꿈 찾아 떠난 여행입니다.

어제 플라잉 보드 보여드렸었죠?

발명가 프랭키 자파타 씨는 자신의 발명품으로 도버해협을 건너는 게 꿈이라고 밝혔었는데, 위대한 도전은 시작됐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팔을 벌려 바람을 확인하는 자파타 씨.

도전할 준비가 된 것 같죠?

플라잉 보드를 착용하고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해협을 건너는 데 20분 정도를 예상하는데, 연료문제로 중간에 한번 보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뿔사! 파도가 닥친 겁니다.

착지에 실패하면서 도버해협 횡단의 꿈도 그대로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파타 씨는 실패가 아니라고 환하게 웃습니다. 다음 도전을 기약하면서 말이죠.

맞아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니까요.

꿈을 향한 여행을 또 한 번 응원해 봅니다.

1위는, 긴 여행을 떠나신 분입니다.

한국 비구니의 역사, 그 자체이셨던 광우 스님이 지난 18일 서울 망월산 정각사에서 세수 95세, 법랍 80세로 입적하셨습니다.

늘 소박함을 강조하신 광우 스님.

"난 대단한 사람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야." 라며, 간소한 장례를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스님은 "떠나는 바람은 집착하지 않는다.

그저 왔다가 갈 뿐이다."라는 임종게를 남기셨습니다.

광우 스님의 깊은 말씀은 불자들의 마음 속에 녹아드는 뜻깊은 여행을 하고 있을 겁니다.

많은 의미가 담긴 여행 TOP3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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