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日 대체품 보고 가세요"...'노노재팬' 화제

[나이트] "日 대체품 보고 가세요"...'노노재팬' 화제

2019.07.18.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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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 불길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제품과 이것들을 대체할 다른 제품을 안내해 주는 공유 사이트까지 등장했는데요.

오늘 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노노재팬'이라는 사이트입니다.

워낙 사람들이 몰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생활, 음식, 가전 등 분야별로 일본산 제품이 정리되어 있고,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도 안내되어 있는데,

누구나 사이트에 직접 상품 정보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탈퇴 인증샷'도 계속 올라옵니다.

누리꾼들이 일본 브랜드 홈페이지를 탈퇴하면서 불매운동 동참 의지를 알리는 건데요.

우리 일상에 이렇게 일본 제품이 많은지 몰랐다며, 서로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으로 지목돼 진땀을 빼는 국내 유통기업들도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가 대표적인데요.

쿠팡은 재일 교포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실질적인 대주주라는 이유로 불매 대상이 됐는데,

회사 측은 우리나라에서 설립돼 성장한 자랑스러운 한국기업이라며, 연간 1조 원 넘는 인건비를 국민에게 지급한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가 2대 주주지만, 대주주는 한국 기업이고 로열티도 일본 측에 주지 않고 경영 간섭도 받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조건 불매운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선 불매운동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있고요.

또, 일본 기업에 소속되거나 브랜드 제품을 파는 우리 국민은 무슨 죄가 있느냐며,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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