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베이 등 유명 쇼핑몰에 판매되는 욱일기 퇴출 운동

아마존·이베이 등 유명 쇼핑몰에 판매되는 욱일기 퇴출 운동

2019.07.08.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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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베이 등 유명 쇼핑몰에 판매되는 욱일기 퇴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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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아마존, 이베이 등 세계 유명 쇼핑몰에 판매되는 욱일기 디자인 상품들의 판매 중지를 위한 캠페인을 한다고 전했다.

8일 반크는 미국 아마존·이베이·월마트·재즐, 영국 아마존, 프랑스 씨디스카운트, 호주 레드버블·스머글링더즈, 인도네시아 토코피디아, 우루과이 메르카도리브르, 캐나다 아마존 등 세계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디자인 상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속옷, 양말, 후드티, 원피스, 베개 커버, 노트북 파우치, 휴대폰 케이스, 가방, 헤드셋, 모자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라며 "쇼핑몰 운영 담당자와 제조사에 항의 편지와 함께 욱일기를 설명하는 동영상과 자료를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유명 쇼핑몰에서 욱일기 디자인 상품이 유통되는 이유는 국제사회가 이 전범기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크는 분석했다.

아마존·이베이 등 유명 쇼핑몰에 판매되는 욱일기 퇴출 운동


아마존·이베이 등 유명 쇼핑몰에 판매되는 욱일기 퇴출 운동

일본의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나치 독일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의미가 있다.

독일의 경우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금지하고 이 표식을 그린 물건을 제조, 보관, 반입하면 3년 이하의 금고, 징역, 벌금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반크는 "욱일기를 디자인으로 활용한 상품은 일본 제국주의의 아픈 과거를 간직한 아시아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며, 이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은 침략 범죄를 간접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쇼핑몰에 보냈다고 전했다.

반크는 "세계적인 유통회사에서 욱일 전범기를 옹호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희생된 2천만 명의 희생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제품 디자인 교체 및 판매 중지를 요구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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