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 김백준, 9번째 증인 소환...또 불출석 가능성

'MB 집사' 김백준, 9번째 증인 소환...또 불출석 가능성

2019.07.04.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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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오늘(04일)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에 9번째 증인으로 소환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전 열리는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서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지금까지 8차례나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김 전 기획관은 건강 문제 등의 이유를 들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재판부가 김 전 기획관 본인 재판의 선고가 예정된 오늘 증인신문 일정을 잡고 구인장까지 발부했습니다.

그러나 김 전 기획관이 피고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증인신문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오늘 오전 보석이 허가된 지 4개월이 지난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조건을 잘 지키고 있는지 관련 심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03일) 재판에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근무했던 임원들이 나와 이학수 전 부회장의 지시로 다스 미국 소송을 대리한 로펌 에이킨검프의 거래대금 명세서를 처리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오는 17일에는 이미 한 차례 증인으로 소환됐던 이학수 전 부회장과 최 모 전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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