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묶인 채 총상...'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 필리핀에서 피살

손 묶인 채 총상...'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 필리핀에서 피살

2019.06.21. 오전 09: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국인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구체적인 사건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유명 여행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티폴로의 한 거리에서 발견했는데, 손이 묶인 채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현장에서 찾은 호텔 열쇠로 숙박 내역을 확인해 주 씨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여행 업체 대표이면서 음식과 여행에 대한 칼럼을 써온 주 씨는, 새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4일 혼자 필리핀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8일 필리핀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경찰청은 다음날, 현지에 공동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국제범죄수사대와 감식요원, 프로파일러 등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아직 주 씨가 현장에서 살해된 건지, 다른 곳에서 살해돼 옮겨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 부근 CCTV 유무와 함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주 씨의 동선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