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총장들 "등록금 올리고 강사법 규제 완화해야"

서울지역 대학총장들 "등록금 올리고 강사법 규제 완화해야"

2019.06.18. 오후 6: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지역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서울총장포럼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 허용과 강사법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성근 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오늘 열린 서울총장포럼에서 '서울지역 대학의 현안 의견수렴 결과 발표'를 통해 11년간 동결된 대학 등록금 인상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사법에 대해서는 "관련 통계 작성 시 전년도만 비교하면 전반적인 강사수급 상황을 왜곡시킬 수 있다"며 "최소 3개년도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해 사업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표 후 이어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대학 총장들은 대학 재정 확대 방안과 강사법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대학이 위기라는 것에 공감하며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관점으로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8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강사제도가 대학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총장들이 각별히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