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1명, 2등 3명 당첨자 '한 곳에서 나와' 눈길

로또 1등 1명, 2등 3명 당첨자 '한 곳에서 나와' 눈길

2019.06.18.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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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1명, 2등 3명 당첨자 '한 곳에서 나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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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863회 고액 당첨금 출현 이후 로또전문 포털사이트 로또리치에는 1등 1명, 2등 3명의 당첨자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로또리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된 제863회 로또 추첨에서 수동 1등 당첨자 1명과 2등 당첨자 3명을 배출했다.

863회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자동 6명, 수동 1명이다. 이 중 유일한 수동 1명이 로또리치 회원으로 분석번호를 통해 당첨됐으며 2등 당첨자는 64명중 3명이 로또리치 회원으로 나타났다. 로또리치 누적 1등 당첨자 수는 99명이다.

수동 1등 당첨자는 “로또 863회 1등 당첨자 입니다. 그간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라는 후기를 공개했다. 1등 당첨자는 “평생을 지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와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과 함께 반지하에 살아왔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형편이 안 좋았다는 그는 “고등학생 시절 비오는 날 바닥에 새는 물을 닦고 있는데 동생이 왜 우리집은 비가 오면 물이 나와? 라고 물어봤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윽박만 질렀는데 지금도 동생을 볼때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 입대 할 때쯤 어머니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바람에 20대 초에는 정말 지옥 같은 삶을 살았고 전역 이후에는 더 나은 삶을 살겠다 다짐하며 악착 같이 돈을 모았지만 여전히 반지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하며 로또에 희망을 걸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제 1등에 당첨돼 걱정이 없다는 그는 "당첨금을 받으면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서 넓은 새집으로 이사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수동 당첨이 됐을까?”, “나도 당첨되고 싶어요”, “대박 부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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