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카톡 상대 한서희, 입 열었다...커지는 부실 수사 의혹

비아이 카톡 상대 한서희, 입 열었다...커지는 부실 수사 의혹

2019.06.14.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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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카톡 상대 한서희, 입 열었다...커지는 부실 수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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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카톡 대화 상대 A씨로 지목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직접 입을 열었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는 해외에 있다. 잘 있다.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간다"며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된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댓글을 통해 "난 감형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돼서 이미 죗값을 치르는 중"이라며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비아이)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제와서 이런 말 하면 워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말라고"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혐의를 받은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자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며 마약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한서희는 지난 13일 비아이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에 등장한 A씨로 지목돼 충격을 줬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한서희에 대한 2016년 8월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물었고, 이에 그는 그해 5월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으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지는 않았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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