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경비원 2명 살해' 20대 2심도 징역 38년..."정신질환 고려"

'60대 경비원 2명 살해' 20대 2심도 징역 38년..."정신질환 고려"

2019.06.13.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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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8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3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29살 강 모 씨에게 형량이 낮다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38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CCTV를 직접 확인한 재판부도 상당한 충격을 금치 못했다며 강씨가 피해자들의 시신을 훼손한 점까지 고려하면 중한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과정이나 동기에 정신질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5월 말 강남구 세곡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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