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성장통인줄 알았는데"...소아 류머티즘 관절염

[자막뉴스] "성장통인줄 알았는데"...소아 류머티즘 관절염

2019.05.12.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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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등학생은 1년 전 양쪽 발에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등산 후유증으로 발이 아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느 사이 아이는 다리를 절기 시작했고 어깨나 척추에도 이상이 왔습니다.

이 대학생도 초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성장통으로 오진하고 깁스에 물리치료만 시켰습니다.

하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은 일반 관절염이나 성장통과는 증상이 확연히 다릅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관절 부위가 뻣뻣합니다.

또 부자연스럽게 어기적어기적 걷습니다.

일반 관절염은 자고 나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고 난 뒤 더 힘들어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통인 경우는 만지거나 주무르면 시원해 하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은 만지기만 해도 아파합니다.

관절도 크게 붓고 염증 때문에 따뜻한 열감도 동반합니다.

고열 증상으로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관절이 서로 붙고 뼈에 변형이 와 끝내 장애를 가져옵니다.

눈의 조리개가 움직이지 않는 포도막염 등 합병증도 생기기 쉽고 신체의 변화로 우울증이 심하게 와 정신과 치료도 많이 받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흘려듣지 말고 일단 눈에 띄는 특징들로 의심을 해보고 빨리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촬영기자ㅣ이성모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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