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도 공용서버 은닉...직원 영장 청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회사 서버를 빼돌린 직원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팀장급 직원 A 씨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에서 6월 무렵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에서 사용하던 공용 서버 본체를 빼돌려 감추고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YTN은 검찰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회사 공용서버를 팀장급 직원이 자택에 숨겨둔 것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등이 조직적으로 회사 공용 서버를 빼돌려 증거인멸에 나선 만큼 그룹 차원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지원[jiwon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