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급속 확산...증상과 예방법은?

'A형 간염' 급속 확산...증상과 예방법은?

2019.04.29. 오후 8: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허양임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400건 정도 집계돼 있었는데 이런 A형 감염 발병 건수가 건수가 올해는 어제까지만 해도 360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수준 훌쩍 넘었죠. A형 감염의 증상과 감염 이후 예방법까지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백병원 허양임 교수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허 교수님.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A형 간염, 이거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증상입니까?

[인터뷰]
A형 간염에 감염되고 나면 2~4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피로감같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데 이후에는 감기처럼 기침이나 콧물이 생기는 게 아니라 황달이 나타나거나 소변 색이 짙어진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아는 감염돼서 증상이 없거나 좀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70% 정도 증상이 나타나고 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다른 간질환이 있었거나 만성 위주다, 고령이나 임산부 같은 경우에는 간세포가 급격하게 파괴되면서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지만 사망할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러면 감염되는 경로가 어떻게 됩니까?

[인터뷰]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발병하는 간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발열수의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좀 전염성이 많이 높은 편이라서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걸리면 주위 사람에게도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기온이 이렇게 영상 10도를 웃도는 봄철에 발생빈도가 높겠고요. 또 개발도상국 같은 데서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해외 여행이 많은 시기에 급증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잠깐 그래픽으로 나옵니다마는 30대, 40대 젊은 층이 오히려 더 위험합니까?

[인터뷰]
그게 이유가 보통 저개발 국가, 위생관리가 잘 안 된 국가에서 많이 발생을 하는데. 요즘 3, 40대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요즘 아이들처럼 기본접종으로 예방접종을 하지도 않았고 더 어렸을 때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연면역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3, 40대 특히 3, 40대에는 면역이 없는 강화가 많습니다. 그래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대개 예전에 B형 간염 얘기가 나올 때 술잔 돌리지 말자 이런 얘기들 많이 했거든요. 그러면 A형 간염도 뭔가 비슷한 예방법들 취해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B형 간염은 혈액 간염이고 A형 간염 말씀드렸듯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마셨을 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기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하기 전에 손씻기 굉장히 중요하겠고요.

또 물은 끓여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는 것 같은 이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인데요. 1회 접종하게 되면 95%, 2차 접종까지 하게 되면 거의 100%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면역력이 없다면 그러니까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일단 병원에 가서 항체가 형성돼 있는지도 확인하고 1차, 2차 예방주사를 맞고 그리고 평상시에 아무튼 예방접종을 다 완벽하게 안 하신 분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셔야 되겠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허양임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