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순금 판매"...억대 챙긴 10대 구속

"싼값에 순금 판매"...억대 챙긴 10대 구속

2019.04.23.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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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을 싼값에 살 수 있다고 속여 억대의 돈을 챙긴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9살 김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이달 초 암호 화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순금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채는 수법으로 27명으로부터 1억9천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해당 커뮤니티가 물건 가격의 절반을 암호 화폐로 결제하면 최대 80%를 적립해주는 걸 노려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구매자를 속였습니다.

또 순금 제작 기간이 2주 정도 걸리는 점을 이용해 범행 발각 전 잠적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순금을 되팔아 교육비와 생활비 등에 사용하려 한 가정주부였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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