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문 대통령 '북 대통령'으로 표기해 또 사고..."단순 실수" 해명

MBN, 문 대통령 '북 대통령'으로 표기해 또 사고..."단순 실수" 해명

2019.04.21. 오후 5: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MBN, 문 대통령 '북 대통령'으로 표기해 또 사고..."단순 실수" 해명
AD

지난 11일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로 표기했던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또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고 오기했다.

사고는 21일 오전 MBN '뉴스와이드' 방송에서 발생했다.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을 전하던 중 하단 자막에 나온 오타가 문제가 됐다.

이날 MBN은 하단 자막에 'CNN "북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어"'라고 송출했다.

미국 CNN이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한 내용을 자막으로 내보낸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자 MBN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하단 자막 뉴스를 내보내면서 문 대통령과 관련해 오타가 그대로 방송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무진의 단순 실수로 이를 거르지 못한 채 방송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열흘 전인 지난 11일에도 MBN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보도에서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여사'로 오기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에도 MBN은 "참고 화면 제작 때 오타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였다며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