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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10건 중 4건이 사회 향한 '보복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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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7 13:43
오늘 아침 경남 진주에서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가 진행돼야 드러나겠지만 범인이 자신의 처지를 사회 탓으로 돌리고 불특정 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회를 향한 보복 범죄, 과거 사례를 모았습니다.

1991년에 있었던 '여의도 광장 차량 질주 사건',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범인 김용진은 시력이 나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여의도 광장에서 차를 몰고 시민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에 복수하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10년 전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사건'은 오늘 진주에서 발생한 사건과 범행 형태가 매우 유사합니다.

범인 정상진은 고시원에 불을 지른 뒤 연기를 피해 복도로 나온 사람들을 향해 미리 준비한 칼을 휘둘렀습니다.

무려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벌금이 부과됐고 이후 생활고를 겪었던 정상진은 세상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 기억을 자극하는 사례는 '숭례문 방화 사건'입니다.

국보 1호가 전소된 사건의 성격 때문에 관심은 숭례문에 집중됐지만 방화범 채종기는 토지 보상금 문제에 불만을 품고 엉뚱한 대상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는 현장검증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하소연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대통령 잘못이 99.9%고 본인 잘못은 0.1%"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무직 상태였던 장성환이 가족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일이 반복되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주방에 있던 식칼을 가지고 나가 버스정류장에서 여대생 한 명을 살해했습니다.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대한민국이 싫다"고 답했습니다.

사회적 불만을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범죄 분석에 따르면 2015년 37.7%에서 2016년에 38.8%로 소폭 상승했고 2017년에는 전체 살인 사건 10건 중 4건 이상이 사회 불만에 따른 범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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