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내사 착수...성형외과 합동점검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내사 착수...성형외과 합동점검

2019.03.21.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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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21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일선 경찰서가 아닌 광역수사대에서 이부진 사장 관련 사건을 내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의혹이 불거진 서울 청담동의 성형외과를 점검했습니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리 실태와 이 사장에 대한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점검 결과와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정식으로 수사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앞서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통해 이 사장이 지난 2016년부터 10개월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사장 측은 2016년 저온화상 봉합 수술 뒤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찾았지만,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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