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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한 김학의 조사 불투명...의혹은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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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1 05:11
앵커

검찰 과거사위원회 기간이 5월 말까지 두 달 연장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재조사도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최근 진상조사단 소환에 불응한 김 전 차관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조사단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 직접 조사가 불투명한 가운데 앞으로 조사단이 풀어야 할 의혹은 쌓여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 전까지 김학의 전 차관이 몸담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법률사무소입니다.

[A 법률사무소 : (김학의 전 차관은) 여기랑은 상관없다고 하셔서…. 별개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최근에도 건물 옥상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나옵니다.

이후 '별장 성 접대' 의혹이 다시 불거지자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같은 건물 직원 : 보름 전쯤? 한 달은 안 됐고…. 옥상에 담배를 피우러 자주 올라와요.]

대검 진상조사단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는 등 김 전 차관은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사이 재수사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주문한 데 이어 법무부 장관도 수사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활동 기간 연장으로 두 달을 추가로 확보한 진상조사단은 우선 과거 검찰 수사 과정에 은폐·축소 시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의 체포 영장을 검찰이 반려한 이유,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근거, 송치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 3만 건이 누락된 경위 등이 밝혀져야 합니다.

결과에 따라 당시 검·경 수사 라인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접대 리스트' 확인 작업도 필요합니다.

김 전 차관 외에 정부 고위간부, 전·현직 군 장성까지 윤 씨 별장에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칫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용민 / 검찰 과거사위 위원 (변호사) : 지금 건설업자와 소위 말하는 고위공직자들 아니면 우리 사회 주요 고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유착 관계가 이 사건의 핵심 본질적인 문제일 수 있거든요.]

김 전 차관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 박근혜 청와대가 있었는지,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수사 외압 등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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