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용의자 1명 검거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용의자 1명 검거

2019.03.18.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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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부장원 기자!

피의자 중 한 명은 검거됐다는데, 자세한 내용 좀 알려주시죠.

[기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 오후 6시 10분쯤입니다.

이 씨 아버지는 경기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어머니는 안양시의 자택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자세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두 사람 모두 타살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에게서 이 씨의 부친도 살해했다는 자백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나머지 공범 3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는 아들 이희진 씨가 투자자들에게 수백억 원대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원한에 따른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증권방송 등을 통해 허위과장 정보를 내세워 투자자들에게 251억 원대 손실을 보게 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느 앞서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고 수감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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