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카카오 '카풀' 대화기구 시작...난항 예상

택시·카카오 '카풀' 대화기구 시작...난항 예상

2019.01.21. 오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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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이번 주 공식 출범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동되는 건데, 카카오와 택시 업계의 견해차가 워낙 커서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의 카풀 시범 서비스 중단과 동시에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결정한 택시 업계.

이번 주부터 '카풀 갈등'을 풀기 위한 논의가 시작됩니다.

[강신표 /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와 관련하여 더는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참여를 결정하였다.]

대타협기구엔 카카오와 택시업계, 시민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댑니다.

정부와 여당도 참여해 갈등 중재에 나섭니다.

[전현희 / 더민주 택시ㆍ카풀 TF 위원장 : 택시를 살리는 쪽에 중점을 두고 택시를 통해서 공유경제와 4차 산업혁명의 정신을 살리는 혁신성장의 실마리를 택시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카카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면서도 승객들의 승차난 해소에 방점을 찍었고,

택시업계는 '카풀은 곧 불법'이라는 결론이 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카풀 개방을 전제로 대타협기구가 운영되면 대화의 장을 좌초시키겠다고 경고해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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