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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시대에 맞춰 이모티콘으로 출시해 보면 어때요?"
지난 22일 기자가 작성한 '[해보니 시리즈 61] 강매의 추억 크리스마스 씰, 자발적으로 구매해보니'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댓글은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가장 많은 답글을 받은 베스트 댓글이었다.
그런데 이 댓글의 제안에 답을 드린다면, 지난해 대한결핵협회에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했었다. 하지만 2018년도에는 이모티콘 제작을 진행하지 않았다. 손편지 쓰는 사람도 줄고, 언제 어디서든 연락이 가능한 세상에 이모티콘이 씰보다 훨씬 실용적일 거 같은데, 대체 왜 대한결핵협회는 이모티콘을 제작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이모티콘 출시 비용 때문. 대한결핵협회 홍보부 박연숙 차장은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이모티콘을 플랫폼에 입점해서 판매하는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한번 홍보용으로 출시를 했었다. 이번에도 (이모티콘 출시를) 고려를 안 한 건 아닌데, 카카오톡 등 플랫폼에 입점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며 "당시 협의를 해보긴 했으나, 기부 관련 시스템 자체가 없다고 해서 유료로 입점을 했다. 상업적으로 이모티콘을 판매하는 곳과 똑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까지 진행하기 힘들어서 (이번에는) 이모티콘을 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한결핵협회는 지난해 12월 많은 사람에게 잊혀진 크리스마스 씰을 다시 알리고,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용 이모티콘 출시를 했지만, 플랫폼 입점 등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 들어 이번에는 제외했다는 것.
대신 대한결핵협회는 DMZ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 이야기라는 주제가 담긴 2018년도 씰을 배지, 키링, 머그잔, 에코백, 담요, 엽서 등의 다양한 굿즈로 제작해 '씰은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수용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씰을 스티커로 제작해 풀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며 앞서 지적한 것과 같이 요즘 시대에 맞는 기부 수단으로 천천히 바뀌고 있다.
[해보니 시리즈 61] '강매의 추억' 크리스마스 씰, 자발적으로 구매해보니
▶기사 링크 (https://bit.ly/2LxIIYv)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2일 기자가 작성한 '[해보니 시리즈 61] 강매의 추억 크리스마스 씰, 자발적으로 구매해보니'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댓글은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가장 많은 답글을 받은 베스트 댓글이었다.
그런데 이 댓글의 제안에 답을 드린다면, 지난해 대한결핵협회에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했었다. 하지만 2018년도에는 이모티콘 제작을 진행하지 않았다. 손편지 쓰는 사람도 줄고, 언제 어디서든 연락이 가능한 세상에 이모티콘이 씰보다 훨씬 실용적일 거 같은데, 대체 왜 대한결핵협회는 이모티콘을 제작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이모티콘 출시 비용 때문. 대한결핵협회 홍보부 박연숙 차장은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이모티콘을 플랫폼에 입점해서 판매하는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한번 홍보용으로 출시를 했었다. 이번에도 (이모티콘 출시를) 고려를 안 한 건 아닌데, 카카오톡 등 플랫폼에 입점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며 "당시 협의를 해보긴 했으나, 기부 관련 시스템 자체가 없다고 해서 유료로 입점을 했다. 상업적으로 이모티콘을 판매하는 곳과 똑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까지 진행하기 힘들어서 (이번에는) 이모티콘을 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한결핵협회는 지난해 12월 많은 사람에게 잊혀진 크리스마스 씰을 다시 알리고,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용 이모티콘 출시를 했지만, 플랫폼 입점 등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 들어 이번에는 제외했다는 것.
대신 대한결핵협회는 DMZ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 이야기라는 주제가 담긴 2018년도 씰을 배지, 키링, 머그잔, 에코백, 담요, 엽서 등의 다양한 굿즈로 제작해 '씰은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수용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씰을 스티커로 제작해 풀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며 앞서 지적한 것과 같이 요즘 시대에 맞는 기부 수단으로 천천히 바뀌고 있다.
[해보니 시리즈 61] '강매의 추억' 크리스마스 씰, 자발적으로 구매해보니
▶기사 링크 (https://bit.ly/2LxIIYv)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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