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TMI]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혁신학교

[뉴스큐 TMI]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혁신학교

2018.12.14.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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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지만 필요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뉴스큐 TMI! 박석원 앵커, 오늘 알려줄 내용은 혁신학교라고요?

최근 일부 지역에서 혁신학교 지정을 놓고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던데, 혁신학교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겁니까?

혁신학교!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기존 공교육의 획일적인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입니다.

쉽게 말해, 입시 위주의 교과서 중심 수업 대신 토론이나 협력 수업을 강화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주체성을 끌어내겠다는 취지인데요.

2009년, 김상곤 당시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혁신학교가 진보 교육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혁신학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는데요.

현재 전국 혁신학교 수는 1천 525곳, 지난 10년 사이 100배 넘게 증가한 셈입니다.

하지만 혁신학교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습니다.

가장 큰 반대 이유는 바로 '학력 미달에 대한 우려'입니다.

지난해 국감 때에도 혁신학교 학생들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예정자들은 혁신학교 지정이 학생들의 성적 하락이 집값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성적으로만 혁신학교를 평가하는 건 설립 취지를 무시하는 것이고, 자율형고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반박 의견도 있는데요.

논란의 중심에 선 혁신학교.

교육계와 교육 소비자가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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