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검경 상대 로비 의혹"...경찰 "사실 관계 조사"

"양진호 검경 상대 로비 의혹"...경찰 "사실 관계 조사"

2018.12.10.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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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자신과 관련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에 로비를 벌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뉴스타파, 셜록, 프레시안 공동취재팀은 양 회장이 수사기관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스스로 밝힌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팀은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콘텐츠 업체와 벌인 소송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2천만 원을 건넸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도 5천만 원을 제공하라고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팀은 양 회장이 결국 이 사건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됐으며, 위디스크 대표이사와 법인만 벌금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양 회장이 검경을 상대로 명절마다 기프트 카드나 웹하드 포인트를 제공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 회장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양 회장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직원을 상대로 검찰과 경찰에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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