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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첫 번째 이슈로 혜경궁 김 씨 의혹과 관련된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혜경궁 김씨의 계정 주인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그런 정황증거가 또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곽 교수님이 정리를 해 주실까요?
[곽대경]
지난 13년도에 사용하던 G메일이라고 해서 외국에 있는 아이디가 khk631000입니다. 그런데 다음에서 이 똑같은 동일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그게 확인이 됐고요. 보다 더 중요한 게 그 아이디를 마지막 사용한 장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이었다, 그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아이디를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는 있는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그런 아이디 같은 것은 중복 확인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을 할 수 없는 그런 장치도 있고 그리고 이게 통계적으로도 굉장히 확률 자체가 낮습니다.
왜냐하면 h라는 알파벳이 24개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K도 그렇고요. 그럼 24개, 24개, 24개 3개의 알파벳 조합이 있어야 되고 그리고 또 다음의 숫자가 6개 숫자인데 그게 0에서 9까지의 10개의 숫자 이게 6번 똑같이 동일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확률 자체가 거의 대략 한 101조 분의 1, 이런 정도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다른 사람이 같은 아이디를 쓸 가능성 자체는 굉장히 희박하다, 그리고 마지막 사용한 장소가 이 지사의 자택이다 그러면 굉장히 본인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 아니면 최소한 관계인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굉장히 결정적인 증거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 G메일의 아이디와 포털 다음의 아이디가 숫자까지, 이니셜은 물론까지 뒷자리의 숫자까지 똑같은 부분이 의혹을 사고 있는 건데 물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저희도 보면 일반적으로 이런 포털 같은 데 회원가입을 할 때 아이디라든지 비밀번호는 기억하기 쉽게 같은 걸로 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의심을 더 사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강신업]
그렇죠. 누가 사용했는가의 문제도 있지만 누가 가입했는가가 더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얘기했던 것처럼 2013년에 이 헤경궁 김씨라고 하는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집니다. 그때 G메일 아이디만들었다는 거죠. 그 G메일 아이디가 지금 얘기한 대로 khk631000 이렇게 아홉 자리라는 겁니다.
그런데 경찰에서 수사를 할 때 그러면 한 번 만든 아이디를 공유하는 그런 습성이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그래서 한번 다른 데 썼나 알아본 거죠. 다음에서 쓴 것이 나타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이것이 탈퇴한 시점이 2018년 4월에 탈퇴를 했다는 것이죠. 2018년 4월은 전해철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공선법 위반으로 고발을 하던 당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4월에 탈퇴를 했는데 그래서 탈퇴를 해서 회원의 인적사항을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접속한 장소가 어디인지를 알아봤더니 그것이 이재명 지사의 자택으로 나오더라, 여기까지 나온 얘기입니다. 그래서 경찰과 검찰은 이것을 가지고 상당히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 씨의 것이다라고 본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아내가 김혜경 씨의 이니셜을 hk를 쓰지 않고 hg를 주로 사용해 왔다 이렇게 주장을 해 왔었잖아요. 그러면 이게 hk, 똑같은 영문이니셜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아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강신업]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다음에서가 문제죠. 예를 들어서 트위터 계정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다고 내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도용을 했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다음에서 이 아이디를 썼다는 것은 김혜경 씨일 가능성이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은 말이죠.
[앵커]
일단 이재명 경기지사의 집에서 최종적으로 접속을 한 게 있기 때문에...
[강신업]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면 거꾸로 hg를 썼다는 이재명 지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hk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hg를 썼다고 거짓해를 했다, 이렇게 볼 여지도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이재명 지사 집에서 누가 썼느냐 하는 것이죠. 물론 측근이라든지 다른 사람이 썼다, 이렇게 또 얘기할 수도 있지만 그런 가능성은 많지는 않죠. 왜냐하면 자택이라는 데서 이재명 지사가 썼든지 내지는 김혜경 씨가 썼든지 할 가능성이 더 많지, 드나드는 사람이라고 해서 계정을 쓰도록 허락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많지 않을 것 같고요.
설사 그렇게 허락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지시와 공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하태경 의원이 추가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거든요. 그런 점이 또 있습니다.
[앵커]
곽 교수님, 이게 일단 이재명 경기지사의 집에서 똑같은 아이디,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과 똑같은 아이디의 다음 포털 아이디로 접속한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부인 김혜경 씨가 가장 높은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꼭 동일인이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일 것 같은데요.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을 가능성, 전혀 없을까요?
[곽대경]
다른 사람이 만약에 사용을 했다면 주변의 비서관이든지 아니면 선거 참모, 이런 사람들이 사용을 했다, 이렇게...
[앵커]
정치인들의 집에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곽대경]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의 측근들이 그런 아이디를 사용해서 그런 글자를 옮긴다, 이건 상당히 정치적으로 상대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그런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옮기는 것을 참모가 했다, 그것을 갖다 참모가 실제로 후보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자기 독자적으로 했다, 그런데 그걸 갖다가 하필 외부의 다른 장소에서 한 게 아니라 그 후보의 집에서 했다, 이게 사실 좀 석연치 않은 거죠.
그리고 또 증거를 조금 인멸하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시도, 노력 중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휴대폰입니다. 휴대폰은 우리가 상시적으로 들고 다니는 그런 건데요. 지금 김혜경 씨 같은 경우는 휴대폰을 2016년도에 바꿔요. 그런데 그 이전에 사용하던 것은 안드로이드 폰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아이폰으로 기종을 한 번 바꾸고요. 그리고 나서 올해 2018년 4월에 이 아이폰 기종을 또 다른 걸로 바꿉니다. 두 번에 걸쳐서 바꾸고 그 휴대폰은 만약에 정말 결백하다 그러면 이 휴대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면서 봐라, 내가 그동안 트위터 활동한 게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내용이 없지 않느냐. 이걸 갖다 입증을 하는 게 가장 확실한데 유감스럽게 이 두 개의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해서 전혀 제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의심을 사고 있는 겁니다.
[앵커]
두 분 모두 그러니까 공통적으로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과 다음 아이디, 다음 포털 아이디의 영문 이니셜과 숫자까지 똑같은 부분은 의심을 충분히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내용이 밝혀지고 난 뒤에 이 내용이 전해지고 난 뒤에 이재명 지사는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했을까요?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은 제 아내의 것이 아닙니다라고 주장을 했던 이재명 경기지사. 민감한 부분은 조금 대답을 회피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이걸 어떤 전략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아니면 좀 당황스러워서 피하는 걸로 봐야 되는 건가요?
[강신업]
두 가지 다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 이 아이디, 이것이 나오고 난 뒤에 말이죠, 그다음에 보이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당황스러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전까지만 해도 조금 더 어떻게 보면 전략적 회피라고 보였는데 지금은 그것 플러스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고요.
일단 거기에 대해서도 반박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가 다시 또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재명 지사 집에서 이 khk63100, 그것이 쓰였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답변이 안 나온 겁니다. 다만 다른 것을 내놨죠, 오히려 아니라고 하는 증거를 내놓겠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반박을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고요. 어쨌든 지금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가 보인 모습을 보면 동문서답을 하기보다는 공방을 하는 쪽으로 항상 얘기를 해 왔는데 얼마 전부터 저렇게 회피전략을 쓰고 있는데 저것은 아무래도 상당 부분 곤혹스러워하는 입장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 씨의 것이 아니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 증거로 또 새롭게 밝혀낸 것이 2016년 12월 18일에 장모님의 생신 잔치가 있어서 식사 전에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그리고 오후 6시 17분에 기념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고 오후 9시가 넘어서 헤어졌다, 그런데 이 시간 동안에 이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기 때문에 내 아내 김혜경 씨가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라는 증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곽대경]
그런데 사실 이건 결정적으로 트위터 주인이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아닙니다. 굳이 반박을 해 보자면 분명히 그 행사에 간 게 사실이라도 하더라도 그 3시간 동안의 시간 동안 잠깐의 짬을 내서 충분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확보가 됐을 거고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긴 장문의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 장소에 가기 전에 미리 작성을 해 뒀다가 실제로 마지막 잠깐 글을 고치거나 마무리를 한 다음에 그냥 트위터 계정에 올리는 이런 것들은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단지 그 시간에 외부 장소에 가 있었기 때문에 이 트위터의 주인이 내 아내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그런 물적증거라고 보기는 여러 가지 부족한 그런 측면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요즘은 트위터나 이런 SNS에 글을 올리는 게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바로 바로 짧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혹이 남아 있다는 부분인데. 지금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서는 정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들도 많이 공개가 되고 이런 부분들은 명예훼손에도 해당이 된다, 위법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강신업]
지금 개인정보가 어떤 것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가 일일이 반박을 해 왔고 또 그런 주장을 하지 않았는데요. 지금 와서는 아무래도 본인이 아닌 본인의 아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약간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은 공인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이재명 지사의 아내는 좀 다르지 않습니까. 아무리 공인의 아내라고는 하지만. 그런 측면에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은 이미 본인이 이 사건을 공론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공익적 알 권리라든지 국민의 알 권리 이런 것들이 너무나 크게 대두돼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얘기한다고 해서 그것이 법 위반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지금 일단 이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의혹은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된 의혹이고요. 이재명 지사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돼 있는, 피해자로 소환조사를 받게 되는 사건이 있죠.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서 24일에 출석을 하죠?
[곽대경]
검찰에 24일에 출석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직권남용 혐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데 있어서 강제적으로 입원을 시켰다라는 건데요. 이재명 지사가 당시는 성남시장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때는 정신과전문의들의 대면상담 절차, 이런 걸 거쳐서 이 사람의 정신상태에 대해서 진단을 하고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판단이 될 때 입원을 시키는 것들인데 그런 절차들을 생략하고 강제입원을 시키게 하는 데서 성남시장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게 있고요.
그리고 검사를 사칭한 혐의 그리고 성남 대장동 개발지역, 거기에서의 수익금. 이것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확정이 된 것처럼 발언한 그런 내용, 이런 것들에 대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 24일에 검찰의 소환을 받은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된 이런 의혹, 논란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에도 출석을 하면서 이번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이나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트위터 계정과 관련된 질문들도 많이 받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혹시 언급을 할까요?
[강신업]
질문이 많이 나올 텐데요. 사실은 지금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할 걸로 보입니다. 그다음에 친형 강제 입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나름대로 반박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강제 입원이 아니라 시장으로서의 어떤 책임과 역할을 다했을 뿐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오히려 자신이 끝에 가서는 말렸다, 강제 입원시키는 것을. 이렇게 얘기를 했으며 그다음에 형수와 조카가 알아서 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 왔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그날도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공개적으로 반박을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김혜경 씨 부부는 아무래도 침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회피하는 전략으로 갈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그날은 자신에 대한 조사이지 그걸 조사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검찰 조사는 친형 강제 입원이라든지 본인과 직접 연관된 의혹에 대해서 진술을 하겠지만 당연히 취재진들이 많이 모이면 여러 가지 질문들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데 거기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저희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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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앵커]
첫 번째 이슈로 혜경궁 김 씨 의혹과 관련된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혜경궁 김씨의 계정 주인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그런 정황증거가 또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곽 교수님이 정리를 해 주실까요?
[곽대경]
지난 13년도에 사용하던 G메일이라고 해서 외국에 있는 아이디가 khk631000입니다. 그런데 다음에서 이 똑같은 동일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그게 확인이 됐고요. 보다 더 중요한 게 그 아이디를 마지막 사용한 장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이었다, 그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아이디를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는 있는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그런 아이디 같은 것은 중복 확인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을 할 수 없는 그런 장치도 있고 그리고 이게 통계적으로도 굉장히 확률 자체가 낮습니다.
왜냐하면 h라는 알파벳이 24개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K도 그렇고요. 그럼 24개, 24개, 24개 3개의 알파벳 조합이 있어야 되고 그리고 또 다음의 숫자가 6개 숫자인데 그게 0에서 9까지의 10개의 숫자 이게 6번 똑같이 동일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확률 자체가 거의 대략 한 101조 분의 1, 이런 정도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다른 사람이 같은 아이디를 쓸 가능성 자체는 굉장히 희박하다, 그리고 마지막 사용한 장소가 이 지사의 자택이다 그러면 굉장히 본인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 아니면 최소한 관계인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굉장히 결정적인 증거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 G메일의 아이디와 포털 다음의 아이디가 숫자까지, 이니셜은 물론까지 뒷자리의 숫자까지 똑같은 부분이 의혹을 사고 있는 건데 물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저희도 보면 일반적으로 이런 포털 같은 데 회원가입을 할 때 아이디라든지 비밀번호는 기억하기 쉽게 같은 걸로 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의심을 더 사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강신업]
그렇죠. 누가 사용했는가의 문제도 있지만 누가 가입했는가가 더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얘기했던 것처럼 2013년에 이 헤경궁 김씨라고 하는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집니다. 그때 G메일 아이디만들었다는 거죠. 그 G메일 아이디가 지금 얘기한 대로 khk631000 이렇게 아홉 자리라는 겁니다.
그런데 경찰에서 수사를 할 때 그러면 한 번 만든 아이디를 공유하는 그런 습성이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그래서 한번 다른 데 썼나 알아본 거죠. 다음에서 쓴 것이 나타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이것이 탈퇴한 시점이 2018년 4월에 탈퇴를 했다는 것이죠. 2018년 4월은 전해철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공선법 위반으로 고발을 하던 당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4월에 탈퇴를 했는데 그래서 탈퇴를 해서 회원의 인적사항을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접속한 장소가 어디인지를 알아봤더니 그것이 이재명 지사의 자택으로 나오더라, 여기까지 나온 얘기입니다. 그래서 경찰과 검찰은 이것을 가지고 상당히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 씨의 것이다라고 본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아내가 김혜경 씨의 이니셜을 hk를 쓰지 않고 hg를 주로 사용해 왔다 이렇게 주장을 해 왔었잖아요. 그러면 이게 hk, 똑같은 영문이니셜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아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강신업]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다음에서가 문제죠. 예를 들어서 트위터 계정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다고 내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도용을 했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다음에서 이 아이디를 썼다는 것은 김혜경 씨일 가능성이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은 말이죠.
[앵커]
일단 이재명 경기지사의 집에서 최종적으로 접속을 한 게 있기 때문에...
[강신업]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면 거꾸로 hg를 썼다는 이재명 지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hk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hg를 썼다고 거짓해를 했다, 이렇게 볼 여지도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이재명 지사 집에서 누가 썼느냐 하는 것이죠. 물론 측근이라든지 다른 사람이 썼다, 이렇게 또 얘기할 수도 있지만 그런 가능성은 많지는 않죠. 왜냐하면 자택이라는 데서 이재명 지사가 썼든지 내지는 김혜경 씨가 썼든지 할 가능성이 더 많지, 드나드는 사람이라고 해서 계정을 쓰도록 허락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많지 않을 것 같고요.
설사 그렇게 허락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지시와 공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하태경 의원이 추가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거든요. 그런 점이 또 있습니다.
[앵커]
곽 교수님, 이게 일단 이재명 경기지사의 집에서 똑같은 아이디,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과 똑같은 아이디의 다음 포털 아이디로 접속한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부인 김혜경 씨가 가장 높은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꼭 동일인이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일 것 같은데요.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을 가능성, 전혀 없을까요?
[곽대경]
다른 사람이 만약에 사용을 했다면 주변의 비서관이든지 아니면 선거 참모, 이런 사람들이 사용을 했다, 이렇게...
[앵커]
정치인들의 집에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곽대경]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의 측근들이 그런 아이디를 사용해서 그런 글자를 옮긴다, 이건 상당히 정치적으로 상대 후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그런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옮기는 것을 참모가 했다, 그것을 갖다 참모가 실제로 후보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자기 독자적으로 했다, 그런데 그걸 갖다가 하필 외부의 다른 장소에서 한 게 아니라 그 후보의 집에서 했다, 이게 사실 좀 석연치 않은 거죠.
그리고 또 증거를 조금 인멸하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시도, 노력 중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휴대폰입니다. 휴대폰은 우리가 상시적으로 들고 다니는 그런 건데요. 지금 김혜경 씨 같은 경우는 휴대폰을 2016년도에 바꿔요. 그런데 그 이전에 사용하던 것은 안드로이드 폰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아이폰으로 기종을 한 번 바꾸고요. 그리고 나서 올해 2018년 4월에 이 아이폰 기종을 또 다른 걸로 바꿉니다. 두 번에 걸쳐서 바꾸고 그 휴대폰은 만약에 정말 결백하다 그러면 이 휴대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면서 봐라, 내가 그동안 트위터 활동한 게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내용이 없지 않느냐. 이걸 갖다 입증을 하는 게 가장 확실한데 유감스럽게 이 두 개의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해서 전혀 제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의심을 사고 있는 겁니다.
[앵커]
두 분 모두 그러니까 공통적으로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과 다음 아이디, 다음 포털 아이디의 영문 이니셜과 숫자까지 똑같은 부분은 의심을 충분히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내용이 밝혀지고 난 뒤에 이 내용이 전해지고 난 뒤에 이재명 지사는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했을까요?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은 제 아내의 것이 아닙니다라고 주장을 했던 이재명 경기지사. 민감한 부분은 조금 대답을 회피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이걸 어떤 전략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아니면 좀 당황스러워서 피하는 걸로 봐야 되는 건가요?
[강신업]
두 가지 다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 이 아이디, 이것이 나오고 난 뒤에 말이죠, 그다음에 보이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당황스러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전까지만 해도 조금 더 어떻게 보면 전략적 회피라고 보였는데 지금은 그것 플러스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고요.
일단 거기에 대해서도 반박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가 다시 또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재명 지사 집에서 이 khk63100, 그것이 쓰였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답변이 안 나온 겁니다. 다만 다른 것을 내놨죠, 오히려 아니라고 하는 증거를 내놓겠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반박을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고요. 어쨌든 지금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가 보인 모습을 보면 동문서답을 하기보다는 공방을 하는 쪽으로 항상 얘기를 해 왔는데 얼마 전부터 저렇게 회피전략을 쓰고 있는데 저것은 아무래도 상당 부분 곤혹스러워하는 입장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 씨의 것이 아니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 증거로 또 새롭게 밝혀낸 것이 2016년 12월 18일에 장모님의 생신 잔치가 있어서 식사 전에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그리고 오후 6시 17분에 기념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고 오후 9시가 넘어서 헤어졌다, 그런데 이 시간 동안에 이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기 때문에 내 아내 김혜경 씨가 글을 올린 것이 아니다라는 증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곽대경]
그런데 사실 이건 결정적으로 트위터 주인이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아닙니다. 굳이 반박을 해 보자면 분명히 그 행사에 간 게 사실이라도 하더라도 그 3시간 동안의 시간 동안 잠깐의 짬을 내서 충분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확보가 됐을 거고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긴 장문의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 장소에 가기 전에 미리 작성을 해 뒀다가 실제로 마지막 잠깐 글을 고치거나 마무리를 한 다음에 그냥 트위터 계정에 올리는 이런 것들은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단지 그 시간에 외부 장소에 가 있었기 때문에 이 트위터의 주인이 내 아내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그런 물적증거라고 보기는 여러 가지 부족한 그런 측면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요즘은 트위터나 이런 SNS에 글을 올리는 게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바로 바로 짧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혹이 남아 있다는 부분인데. 지금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서는 정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들도 많이 공개가 되고 이런 부분들은 명예훼손에도 해당이 된다, 위법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강신업]
지금 개인정보가 어떤 것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가 일일이 반박을 해 왔고 또 그런 주장을 하지 않았는데요. 지금 와서는 아무래도 본인이 아닌 본인의 아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약간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은 공인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이재명 지사의 아내는 좀 다르지 않습니까. 아무리 공인의 아내라고는 하지만. 그런 측면에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은 이미 본인이 이 사건을 공론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공익적 알 권리라든지 국민의 알 권리 이런 것들이 너무나 크게 대두돼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얘기한다고 해서 그것이 법 위반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지금 일단 이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의혹은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된 의혹이고요. 이재명 지사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돼 있는, 피해자로 소환조사를 받게 되는 사건이 있죠.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서 24일에 출석을 하죠?
[곽대경]
검찰에 24일에 출석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직권남용 혐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데 있어서 강제적으로 입원을 시켰다라는 건데요. 이재명 지사가 당시는 성남시장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때는 정신과전문의들의 대면상담 절차, 이런 걸 거쳐서 이 사람의 정신상태에 대해서 진단을 하고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판단이 될 때 입원을 시키는 것들인데 그런 절차들을 생략하고 강제입원을 시키게 하는 데서 성남시장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게 있고요.
그리고 검사를 사칭한 혐의 그리고 성남 대장동 개발지역, 거기에서의 수익금. 이것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확정이 된 것처럼 발언한 그런 내용, 이런 것들에 대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 24일에 검찰의 소환을 받은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된 이런 의혹, 논란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에도 출석을 하면서 이번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이나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트위터 계정과 관련된 질문들도 많이 받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혹시 언급을 할까요?
[강신업]
질문이 많이 나올 텐데요. 사실은 지금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할 걸로 보입니다. 그다음에 친형 강제 입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나름대로 반박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강제 입원이 아니라 시장으로서의 어떤 책임과 역할을 다했을 뿐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오히려 자신이 끝에 가서는 말렸다, 강제 입원시키는 것을. 이렇게 얘기를 했으며 그다음에 형수와 조카가 알아서 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 왔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그날도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공개적으로 반박을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김혜경 씨 부부는 아무래도 침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회피하는 전략으로 갈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그날은 자신에 대한 조사이지 그걸 조사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검찰 조사는 친형 강제 입원이라든지 본인과 직접 연관된 의혹에 대해서 진술을 하겠지만 당연히 취재진들이 많이 모이면 여러 가지 질문들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데 거기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저희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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