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은행장 오찬 "당부하는 자리 아니라 듣고 싶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은행장들을 총리 서울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은행들이 경제의 피가 돌게 하고 정부의 경제운영에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은행장들을 초청한 이유와 관련해 당부를 하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니며 은행의 노력에 감사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네 가지 점에 감사한다면서 정부 경제운영에 협력한 것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서민, 취약계층 지원 강화, 그리고 공익적 활동에 나서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을 듣고 싶다면서 제도 정비 등 정부가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정부의 정책과 경제운영에 대해서도 금융권의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에서도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은행권의 사회공헌사업과 일자리 창출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가 은행장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 자리에는 은행연합회 소속 19개 은행장 가운데 해외출장 중인 4명의 은행장을 제외한 15명의 은행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