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드론이 모든 바다 감시한다"

"2022년부터 드론이 모든 바다 감시한다"

2018.10.23.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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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후인 오는 2022년이면 드론이 우리나라 모든 바다의 불법조업과 해양 쓰레기 투기 등을 감시하는 시대가 열립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내 벤처 조직인 '조인트벤처 1호'가 현장 업무 혁신안으로 내놓은 드론을 활용한 해양감시 방안.

드론을 활용한 해양감시 방안은 해수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정책 아이디어입니다.

해수부 벤처팀은 우선 드론을 통해 불법으로 조업하는 어선을 단속하고 해양 쓰레기 투기 등을 감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찬수 / 해수부 사무관 : 23개의 사업에서 드론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크게 단기간에 활용 가능한, 도입 시 업무 생산성 효과가 큰 분야를 선별해서 우선 11개를 선정했습니다.]

또 항만·도서 지역 물품 배송과 항만 보안과 시설물 관리, 해상교통시설 관리, 적조·녹조 예찰, 수질 관리, 양식장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감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내년에 부산, 인천, 여수, 목포, 울산 등 5개 지역 거점을 연계해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년 뒤인 2020년엔 드론을 50대까지 늘리고 2022년까지는 전 해역에 드론 500대를 배치해 우리나라 모든 바다를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이번 드론 사업과 같은 혁신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2, 제3의 조인트벤처를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입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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