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영업사원 수술 참여" 의혹 수사 의뢰

국립중앙의료원, "영업사원 수술 참여" 의혹 수사 의뢰

2018.10.21.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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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척추환자의 수술에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앙의료원 측이 사실 확인을 위해 사건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영업사원의 수술 참여 의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흉부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2명, 간호사 6명을 상대로 내부감사를 벌였습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신경외과 전문의는 의료기기 회사 직원이 수술실에 함께 있었던 점은 인정했지만 수술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간호사 중 한 명은 "이전에 해당 전문의의 수술에서 의료기기 회사 직원이 간단한 척추 수술에 봉합 마무리를 하거나 부위를 나누어 수술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신경외과 전문의와 간호사에 대해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해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의료전문매체 '청년의사'는 비의료인인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지난달 12일 실시된 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척추 수술을 보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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